교양교육 개편 등 교육환경 개선으로 학생 만족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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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학교(총장 김희옥)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발표하는 2014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사립대학교 부문에서 3년 연속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동국대는 지난해 4위에서 한 단계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전문대와 국립대 등 대학 전 부문을 통틀어 매긴 평가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동국대는 조사대상 14개 사립대학 중 유일하게 점수와 순위가 6년 연속 상승,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고객만족도는 75점으로 지난해 72점 보다 3점 상승했다. 또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대학부문에 처음 참가한 2009년도부터 올해까지 종합순위는 12위에서 8위, 7위, 4위, 4위, 3위로 매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는 기업, 산업, 국가 차원에서 경쟁력을 평가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 기업과 대학 등 산업분야별로 개별면접 조사를 통해 산업경쟁력을 조사하는 공신력 있는 조사다. 조사대상은 제조업, 운수/통신, 도소매, 금융, 서비스, 공공분야로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조사하며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수준의 정도를 모델링해 실시한다.
대학에 대한 조사는 교수, 강사, 교과과정, 실험실습 기자재, 컴퓨터, 도서관 이용, 학사관리 및 행정 서비스, 취업정보실, 학생편의시설 등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모든 분야의 만족도를 조사한다.
동국대가 국가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배경으로 관계자들은 "2007년 대학 최초로 CS경영팀을 총장 직속부서로 신설해 7년 째 CS경영을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동국대는 매 학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교과과정 및 학사, 행정서비스에 대한 의견 수렴 및 개선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e-민원시스템 운영하고 학생CS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의 불만이나 건의 사항을 수집·처리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사후관리 하고 있다. 또한 학생 모니터링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관점에서 불평과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 교양교육 내실화를 위해 신설한 '다르마칼리지'(Dharma College)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대는 2014년부터 기존 교양교육을 단과대학급의 다르마칼리지로 확대·개편하고 인문학 중심의 교육을 크게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운동장과 도서관 보수, 서울캠퍼스 신공학관 및 고양캠퍼스 바이오관 신축 등 시설인프라 확충으로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한 것이 학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
이와 관련 동국대 CS경영팀 관계자는 "김희옥 총장 부임 이후, 학생들과의 소통을 위해 일관되게 추진해 온 CS경영 활동이 6년 연속 순위 상승의 원동력 된 것 같다"며 "지난해 10%였던 고객 불평률이 1%로 대폭 감소한 것, 고객 충성도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애교심과 자부심이 많이 상승한 것 같아 더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가 선정, 발표하는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 사립대학교 부문에는 서울 시내 14개 주요대학이 참여했으며 순위는 △1위=성균관대(80점) △2위=고려대(77점) △3위=동국대(75점) △3위=숙명여대(75점) △5위=이화여대, 경희대(74점) △7위=홍익대(71점) △8위=서강대, 한양대(70점) △10위=중앙대, 연세대(69점) △12위=건국대(65점) △13위=한국외대(64점) △14위=인하대(63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