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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자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코스닥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10일 서동욱 넥스트엔터에인먼트월드(이하 NEW) 전략기획 부사장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번 상장을 발판삼아 국내 시장을 넘어 중국, 북미시장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2008년 설립된 NEW는 영화 투자·배급, 음악, 공연,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유통회사다. 지난해 배급한 영화 '신세계', '7번방의 기적', '변호인' 등이 흥행돌풍을 일으키며 한국영화기준 영화투자배급사 총 관객수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NEW의 주력 사업인 영화부문의 경우 상영관 관객수와 흥행 결과에 따라 각각 배급수수료와 투자수익을 확보한다. 극장 상영이 끝난 뒤에는 부가 판권과 해외 판매를 바탕으로 추가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다. 최근에는 영화 투자배급뿐 아니라 음악, 공연, 엔터테인먼트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올해 NEW는 중국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중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양사는 50대 50 비율로 지분을 투자해 합작기업을 설립, 중국에서 콘텐츠 제작·투자·유통에 대한 업무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NEW 전략기획 부사장은 "제작된 콘텐츠를 중국에서 상영하는 판권 사업을 시작으로 리메이크나 새로운 작품 제작 등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NEW는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친 뒤 최종공모가를 확정, 15일과 16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공모하는 총 주식수는 207만 여주로 180만 여주는 신주 모집, 28만여주는 구주 매출할 에정이다.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1327만주며 희망 공모가액은 주당 1만2700~1만6300원이다. 공모금액은 263억~338억원이며 대표주관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