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e쿠폰·모바일상품권 판매 12월 150%늘어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 결제 익숙한 젊은 세대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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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자리가 늘어나는 연말을 맞아 각종 숙취해소제 판매가 급증하는 가운데, 편의점 교환권을 이용한 'e쿠폰 숙취해소제'가 센스있는 연말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몰 옥션은 최근 12월 들어(12/1-12/10), e쿠폰·모바일상품권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0%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20·30 연령층의 구매가 185%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뒤이어 40대(170%), 50대(150%) 순으로 판매량이 늘었다. 

    옥션에 따르면, 편의점 교환권은 미리 구입해 둔 e쿠폰 숙취해소제를 현장에서 바로 상품으로 교환해 사용 할 수 있다. 구매율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으며 구매율이 가장 높은 30대 여성의 구매는 전체 비중의 21%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는 30대 남성(20%), 20대 여성(15%), 20대 남성(11%) 순이었다.

    가장 인기 있는 e쿠폰 숙취해소제는 '세븐일레븐 모닝케어 기프티콘(3800원)', 'GS25 컨디션파워(4230원)' 등의 음료형이었고, 이외에도 'GS25 컨디션 헛개수340ml(1410원)' 등 갈증해소를 위한 음료 구입도 많았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모바일 결제가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영향이 e쿠폰의 판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옥션 임창열 e쿠폰사업팀장은 "2030연령대에서 가격대가 높지 않고 구매와 사용이 편리해 센스있는 선물물용으로 인기"라며 "연말연시 모임이 잦아지는 시기인 만큼 e쿠폰의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G마켓에서도 같은 기간 숙취해소 음료 판매가 191% 증가한 가운데 e쿠폰 상품의 판매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G마켓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상품은 '모닝케어(4000원)', 'CJ 컨디션 헛개수(340ml, 1500원)' 등이며, G마켓 관계자는 "가까운 지인에게 건강을 챙기는 작은 선물로 각광받으며 모바일 e쿠폰 상품이 숙취해소 상품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