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이 재난업무종사자 및 의료기관 임상가가 참조할 수 있는 '재난 관련 정신 건강 관리' 책자 3종을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지침서 3종은 '재난 현장 스트레스 응대 및 관리 지침서(재난업무 종사자용)', '재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관리 지침서(임상가용, 요약본)', '재난 관련 PTSD 인지행동요법 매뉴얼(임상가용)'로 구성됐다. 이는 최근 세월호 사건과 같은 국내외 재난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한 구호대원 및 임상의료진이 참조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지침서에는 구호대원 등이 재난 피해자의 스트레스를 응대하는 요령 뿐만 아니라 구호대원 본인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 등이 담겨 있다.
국립중앙의료원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중, 재난 관련 정신 외상에 노출되었을 때 구호대원 및 임상가가 참조할 수 있는 현장 매뉴얼 및 치료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이 잇따라 제기되자 이번 지침서를 발간하게됐다고 전했다.
발간된 지침서들은 대한민국긴급구호대(KDRT), 전국 공공의료기관 127개, 전국 응급의료센터 143개 등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앞으로 효율적 스트레스 응대 및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안내서 개발은 국립중앙의료원(NMC) 정책연구과제의 수행으로 이뤄졌으며 집필에는 연구 책임자인 이소희 NMC 정신건강의학과장을 비롯 김석주 교수(서울대병원), 심민영 과장(국립서울병원), 유소영 전문의(NMC), 원성두 과장(계요병원), 이병철 교수(한림대한강성심병원)가 공동 참여하였다.
한편 국립중앙의료원(NMC)은 대한민국긴급구호대의 운영 및 건강관리와 전국공공의료기관 및 전국응급의료센터들의 평가 및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