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com, 지난 12월 매출 30% 신장...남성 고객 많이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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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00년대 초반 일명 '폴라티'로 유행하던 터틀넥 아이템이 올겨울 남성들의 최근 인기 아이템으로 거듭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0월 남성전문관을 오픈한 신세계 본점은 국내·외 브랜드를 망라하고 매장을 찾아 터틀넥 니트를 찾는 남성 고객들이 부쩍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주말인 1월 11일까지 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SSG.com의 터틀넥 상품 신장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으며 30~40대 남성들 사이에서 판매율이 높았다.

    신세계 본점 남성의류 판매담당자 최진욱 과장은 "패션잡지를 오려오거나 보여주며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을 추천받는 경우도 많고, 해외 유명 브랜드의 경우에는 입고되자마자 완판되는 등 터틀넥 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터틀넥 상품의 재인기 배경에는 재킷·코트·패딩 등 모든 아우터에 받쳐입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젊은고객들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 고객들까지 많이 찾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특히 몇 년 전부터 많은 기업들이 비즈니스 캐주얼 착장을 허용한 부분과, '폴라티'가 격식을 갖춘 비즈니스 캐주얼 아이템으로 인식이 바뀐것도 많이 찾게된 이유로 꼽았다.

    신세계백화점 패션본부장 손영식 부사장은 "남성들이 터틀넥 의류를 입으면 깔끔하고 단정한 분위기에 더해 어떤 아우터를 입어도 더 돋보이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며 "터틀넥 니트는 겨울뿐 아니라 봄과 가을에도 입을 수 있어 앞으로도 다양한 특가상품이나 행사를 통해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