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아우라지 1일 1회 왕복...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 15일 오전 청량리역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 15일 오전 청량리역에서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뉴데일리경제



    명품 관광열차를 표방하는 '정선아리랑 열차 A-train'이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15일 코레일은 오전 청량리역 맞이방에서 최연혜 사장을 비롯해 정부부처·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유관기관장,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선아리랑 열차' 개통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정선아리랑 열차는 문화와 역사를 창의적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라며 "아리랑과 정선의 문화를 모티브로 이번 관광열차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노근 새누리당 국회의원은 "관광열차의 활성화를 통해 정선군 지역발전과 강원도 일차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이번 상품이 국가발전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도 "지역명을 붙인 최초의 관광열차 상품"이라며 "이 열차를 통해 정선의 관광자원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청량리역에서 매일(화·수요일 제외) 오전 8시 10분에 출발한다. '청량리∼정선∼아우라지역'간을 1일 1회 왕복(편도 2회)한다. 별도로 '민둥산∼정선∼아우라지역'간도 1회 왕복(편도 2회)운행한다.

    이용가격은 승차권만 구매할 경우 편도 청량리∼아우라지역간  2만7600원, 민둥산∼아우라지역간 편도 8400원이다. 패키지 상품은 성인 주중 기준 1코스 6만9800원, 2코스 6만6300원 , 3코스 13만300원이다.

    열차 실내는 하늘실, 누리실, 땅울림실, 사랑인실 등 4개의 객실로 구성됐다. 디자인은 태극의 빨강, 노랑, 파랑의 삼원색으로 어우러졌다.

    특히 열차 카페 누리실을 포함한 모든 객실은 개방형 창문이 설치됐다. 고객들은 편안하게 강원 정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열차 내에서는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 포토 서비스, 사연소개, 마술공연, 퀴즈게임 등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강원도 청정지역과 수도권을 이어주는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창조경제의 모델로써 신규 관광 수요와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