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이사수요와 재계약 시즌 맞물려매매도 오름세 확대, 서울 0.0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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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서울 전셋값은 지난주에 비해 0.27% 올라 2009년 9월 둘째 주(0.33%)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06% 상승해 지난주 0.03%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재건축아파트가 0.15% 오른 가운데 일반아파트 역시 0.04%의 변동률로 상승폭을 키웠다.
◇매매
서울은 △서초(0.20) △강남(0.10%) △강서(0.09%) △송파(0.09%) △강동(0.08%) △금천(0.06%) △서대문(0.04%) △성동(0.03%)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서초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투자문의가 늘면서 강세를 보였다.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일부 매매로 돌아서면서 일반아파트 가격도 상승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2%) △중동(0.01%) 등이 소폭 올랐고 △일산(-0.02%)은 하락했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벽산', 호계동 '목련신동아', '목련두산' 등이 5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17%) △안산(0.07%) △수원(0.06%) △남양주(0.05%) △화성(0.04%) △이천(0.03%)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광명은 지하철역 신설 기대감으로 하안동 '광명두산위브트레지움', 주공9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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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서울은 △송파(0.70%)가 상승을 주도했고 △강서(0.41%) △서초(0.39%) △동대문(0.37%) △강남(0.35%) △강동(0.28%) △구로(0.24%) △동작(0.21%) △마포(0.21%) △중랑(0.21%) 순으로 올랐다. 송파는 막바지 학군배정을 기대하는 수요로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잠실동 '잠실엘스' 등 대단지 전세금이 1000만∼2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14%) △일산(0.09%) △김포한강(0.06%) △산본(0.05%) △판교(0.02%) 전셋값이 상승했다. 분당은 전세수요가 이어지면서 야탑동과 정자동을 중심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광명(0.18%) △수원(0.17%) △분당(0.14%) △인천(0.13%) △남양주(0.13%) △안산(0.11%) △일산(0.09%) △용인(0.09%) △의왕(0.09%) △중동(0.08%) 순으로 올랐다. 광명은 한동안 잠잠하던 전세 오름세가 다시 커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계절적 이주수요와 재계약 수요가 가담하면서 전세가격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서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 세입자들이 외곽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아 수도권 전세 오름세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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