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시장 학군 수요, 신규 아파트 매물 소진으로 상승폭 확대


  •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학군 수요와 매물 부족으로 상승폭도 커지고 있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2월 4주차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9% 상승하며 지난주 0.12%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 0.01%, 경기·인천 0.04% 상승하며 오름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반면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재건축 아파트는 0.03% 하락했다. 신도시가 0.00%로 보합세를 보였고, 경기·인천은 0.01% 상승했다.

    ◇매매

    서울은 △노원(0.04%) △중랑(0.04%) △서초(0.03%) △동대문(0.02%) △영등포(0.02%) △강북(0.01%) △강서(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은 매매수요가 일부 있지만 수요자의 조건에 맞는 매물이 나타나지 않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송파(-0.03%) △강동(-0.02%) △성동(-0.01%)은 하락했다. 송파는 매수 움직임이 뜸해지면서 가락동 가락금호가 1500만원 낮아졌다. 

    신도시는 전반적으로 조용하다. △중동(0.02%) △김포한강(0.02%) 만이 올랐다. 중동은 일부 소형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을 밀어 올린 모습이다.

    경기·인천은 △안산(0.05%) △인천(0.03%) △남양주(0.03%) △수원(0.03%) △이천(0.02%) △시흥(0.01%)이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주공2단지 재건축 이주 영향으로 고잔동 주공5단지와 주공 7단지가 250∼750만원 상승했다.

    반면 △고양(-0.04%) △화성(-0.03%) △구리(-0.03%)는 하락했다. 고양은 수요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대화동 대화마을GS자이가 1000만원, 일신건영휴먼빌이 500만원 내렸다.


  • ◇전세

    서울은 △양천(0.55%) △강남(0.43%) △강서(0.40%) △송파(0.30%) △중랑(0.29%) △강동(0.25%) △서초(0.22%) △서대문(0.18%) △종로(0.09%) △성동(0.08%)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전세수요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매물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2%) △판교(0.02%) △광교(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에서는 △안산(0.10%) △인천(0.07%) △과천(0.07%) △광명(0.07%) △안양(0.07%) △수원(0.06%) △용인(0.04%) △남양주(0.03%) △의왕(0.03%)순으로 상승했다. 안산은 고잔 주공 2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최성헌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전세시장 불안에 대한 해법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며 "단기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살피고 고심하면서 2015년 부동산 시장을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