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선정, 국내 기업중 최고 순위100위권 밖서 2년 만에 36위로 퀀텀점프


  • 포스코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발표한 ‘2015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36위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 전 세계 철강사 중 1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것은 포스코다 유일하다.

    다보스포럼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글로벌 100대기업을 선정해왔다. 재무, 환경, 사회 등 각 부문의 성과가 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12개 주요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종합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한국기업으로는 가장 높은 36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 45위, 51위 그리고 신한금융 그룹이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는 지난 2012년 국내기업 최고 순위인 30위 오른 뒤 2년 연속 100위 안에 들지 못했으나, 권오준 회장 취임 후 단숨에 36위로 대약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평가에서 포스코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추진사업과 연계된 임원성과 부문과 일하기 좋은 회사를 내포하는 낮은 이직률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철강부산물을 자원화해 공정에 재사용하는 등 부가가치 향상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지난해부터 포스코 계열사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성과를 통합해 보고하는 등 정보공개의 투명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R&D(연구개발)혁신역량'에서도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스코 관계자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철강본원 경쟁력 강화'의 성과들이 측정 지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100대 기업 1, 2위는 모두 미국회사로 글로벌 바이오 산업을 대표하는 바이오젠아이덱, 보톡스로 유명한 제약사인 앨러건이 각각 차지했고, 3위에는 독일의 아디다스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