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대비 이산화탄소 16% 줄고 미세먼지 배출 거의 없어 '글로벌 오토가스 서밋 2015' 서울 개최... 20여개국 참여
  • ▲ 킴벌 첸 세계LPG 협회장 ⓒ대한LPG협회
    ▲ 킴벌 첸 세계LPG 협회장 ⓒ대한LPG협회


    "이전에는 탄소 배출이 많은 연료들을 사용했다면 지금은 청정한 연료를 사용할 전환기가 왔습니다. 이러한 전환기때 국가와 기업, 소비자들은 청정 연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얼마 후에는 우리 모두 100% 깨끗한 청정 연료를 쓰는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오키드룸에서 열린 '글로벌 오토가스 서밋 2015 세계LPG협회장 기자회견'에서 킴벌 첸(Kimball Chen) 세계LPG협회장이 강조한 말이다.

    이날 첸 회장은 가장 인기 있는 자동차 연료로 휘발유, 디젤, LPG, 천연가스 등 네 가지를 꼽으며 "이중 LPG와 천연가스가 가장 친환경적이고 깨끗하다"면서 "그 중 LPG가 경제적으로 더 탁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가장 경제성 있는 연료일 뿐만 아니라 휘발유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률이 16% 낮다"고 덧붙였다.

    또한 LPG는 디젤이나 가솔린에 비해 미세먼지 배출이 거의 없고, 질소산화물도 경유차의 30분의 1에 불과하다며 LPG차량의 친환경성을 내세웠다.

    현재 LPG자동차는 해외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대기질 개선을 위한 연료로 부각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매년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이와 달리 세계 최고 수준의 LPG차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는 2009년 이후 5년째 지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내 LPG 수요는 785만t(잠정치)으로 2009년 대비 14.4% 감소했다.

    한편, 첸 회장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미국에서 LPG 등 가스운송 회사인 ETG(Energy

    Transportation Group)회장을 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