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인터, 프랑스 아트와인 '퐁데자르' 한정판 선봬

와인 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은 설을 맞아 프랑스 아트와인 '퐁데자르' 세트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퐁데자르 세트는 '보르도 리브 고쉬 2011'와 '보르도 리브 드와뜨 2012'로 구성됐다.

'퐁데자르'는 원래 연인들의 명소로 잘 알려진 프랑스 세느강에 있는 다리의 이름이다. 샤또 마고의 와인메이커 '폴 퐁탈리에'의 아들 '티보 퐁탈리에'와 프랑스 수상을 지낸 '도미니크 드 빌팽'의 아들인 '아르뛰르 드 빌팽'이 와인 브랜드로 개발했다.

작품 한 점에 수십억을 호가하는 중국 현대미술 거장 '웨민쥔'과 '자오우키'의 작품을 와인 상표로 사용해 2010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아트 콜렉터와 와인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퐁데자르' 세트 중 '보르도 리브 고쉬 2011'은 자오우키의 유화 작품 '19.01.2000’을 상표로 채택했다. 자오우키는 중국 출신 프랑스 추상화가로 1948년 파리로 건너가 각국의 국제전에서 활약하며 파리 추상화계의 거장으로 활동하다 2013년 92세로 별세했다. 그의 작품 경매 최고가는 48억원이었다. 

'보르도 리브 드와뜨 2012'는 웨민쥔의 'Kong-Fu1'을 상표로 채택했다. 중국 현대 미술의 4대천왕으로 불리는 웨민쥔은 입을 크게 벌리고 활짝 웃는 캐릭터로 냉소적 리얼리즘을 보여준다. 중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풍자와 탄핵, 집단화에 대한 거부의 몸짓으로 웃음의 역설을 강조했다. 웨민쥔의 작품은 최근 소더비에서 75억원대에 거래됐다.

'퐁데자르'는 오직 현대백화점에서만 60세트 한정 출시된다. 세트의 가격은 7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