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계약대수 7000대 '흥행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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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벽두 관심을 모았던 콤팩트 SUV '빅매치'에서 쌍용차 티볼리가 판정승을 거뒀다. 원조 트랙스와 다크호스 QM3 아성에 티볼리가 도전장을 내며 소형 SUV 3파전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일단 1월 성적표는 티볼리가 신차효과를 타고 압승을 거뒀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티볼리는 지난 1월 2312대가 판매되며 콤팩트 SUV 판매 1위에 올라섰다. 계약대수 역시 7000대를 넘어서며 상반기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르노삼성 QM3는 1642대를 판매하며 뒤를 이었다. 

    쌍용차는 티볼리의 초반 돌풍으로 평택 공장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코란도C와 혼류 생산 시스템이라 당분간 2개월 정도 출고 적체가 예상된다. 

    티볼리 흥행은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와 함께 개성 있는 디자인, 6단 아이신 등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티볼리는 먼저 출시된 가솔린엔진 모델 외에 오는 6월 디젤엔진 모델과 연말께 롱휠베이스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이라 올 한해 질주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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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티볼리를 4만대 가까이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톱이었던 르노삼성 QM3는 지난 12월 3327대로 정점을 찍으며 판매를 크게 늘린 상황에서, 연초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티볼리와 달리 디젤엔진과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통해 뛰어난 연비를 자랑한다.

    QM3는 출시 당시 1000대 한정 판매 예약 분이 7분만에 완판 되며 인기를 모았다.

    쉐보레 트랙스는 1월 713대를 판매해 선전중이다. 터보차저를 기반으로 한 인상적인 동력 성능과 높은 충돌 안전성이 특징이다. 하지만 우수한 파워트레인 대비 편의 사양이 약세인 상황이라, 디젤 모델이 추가되면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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