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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1849억 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7.7%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4조7657억원으로 7.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83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이와 관련 금호석유화학 측은 "주요 사업부문 영업손익 개선에 따른 이자보상배율 상승과 에너지 증설 등 대규모 투자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유동성 관리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했다"며 흑자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총 매출액의 38.9%를 차지한 합성고무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3% 감소한 1조8530억원 기록했다. 주원료 BD(부타디엔) 가격 약세와 합성고무 수요 부진 지속으로 인해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매출액의 27.8%를 차지한 합성수지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 감소한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금호석유화학 측은 "하반기 국제유가를 비롯한 원재료 가격(벤젠/에틸렌 하락)이 하락됐으나, 안정적 수요에 따른 원가-판매가 spread 확대로 수익성이 증대됐다"고 설명했다.
페놀유도체 부문과 에너지 부문을 포함한 매출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1조5789억 원을 기록했다.
페놀유도체 부문의 경우 상반기 공급과잉에 따른 판매가 제한과 수익성 악화가 지속됐지만 하반기 가동률 조정 및 증설 지연에 따른 수급 불균형 완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며 에너지 부문은 Steam 및 전기 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