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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의 플래그십 세단 Q70이 확 바뀐 다자인과 진화된 성능을 앞세워 5년만에 국내 럭셔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인피니티는 10일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더 뉴 인피니티 Q70'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Q70은 디자인, 강력한 퍼포먼스, 감성품질, 첨단 편의 및 안전기술에 이르기까지 인피니티의 핵심 가치를 집약시킨 플래그십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솔린 '뉴 Q70 3.7' 모델은 최고출력 333마력으로, 사륜구동의 경우 후륜을 기본으로 하는 ‘아테사 E-TS' 전자제어시스템을 적용해 승차감과 빙판 노면에서는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3.0리터 V6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Q70 3.0d는 최고출력 238마력에, 저회전 영역에서부터 최대토크를 구현해 신속한 초기 응답성 및 가속 성능을 확보했다.
첨단 안전 기술도 새롭게 추가했다.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PFCW)은 바로 앞 차는 물론 그 앞 차의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계산해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이동물체 감지 기능이 내장된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기능도 탑재됐다.
또 차체 중앙 센터터널 부분을 중심으로 방음재와 흡음재로 보강해 소음과 진동(NVH)을 최소화했다. 첨단 사양 보강에도 불구하고 뉴 Q70의 가격은 이전 2014년형 모델 대비 35~50만원까지 낮췄다.
뉴 Q70은 엔진, 구동방식, 편의 및 안전사양에 따라 5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후륜구동 뉴 Q70 3.7 스타일 모델이 5,750만원, 프리미엄 모델 6,155만원, 익스클루시브 모델이 6,940만원이다. 사륜구동 뉴 Q70 3.7 AWD는 6,500만원, 디젤 모델 뉴 Q70 3.0d는 6,220만원(VAT 포함)으로 책정됐다.
타케히코 키쿠치 인피니티 대표는 "지난 해 돌풍을 일으킨 Q50에 이어 최상위 럭셔리 세단으로 거듭난 뉴 Q70으로 올해 럭셔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다질 것"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