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쿠치 사장 "Q70은 벤츠 E클래스와 충분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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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닛산이 럭셔리 브렌드 인피니티의 플래그십 모델 Q70을 앞세워 올해 총 85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닛산 사장(사진 左)은 10일 서울 반얀트리클럽에서 열린 '뉴 Q70' 출시 행사에 참석, "인피니티 브랜드는 Q시리즈를 앞세워 3000대, 닛산은 5500대 등 총 8500대 이상을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닛산은 작년 인피니티 2777대, 닛산 4411대 등 총 7188대를 팔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3.66%의 시장 점유율로 상승세를 타고있다. 

    키쿠치 사장은 "인피니티 Q70은 브랜드 최상위 모델"이라며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지만 이전 모델 대비 35만~50만원까지 낮춰 한국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판매 가격을 책정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신차 전략와 관련 키쿠치 사장은 "여러 (차종 리스트에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새해 첫 출시된 Q70은 벤츠 E클래스와도 충분한 경쟁력이 예상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중국에서도 근무를 했던 키쿠치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스타일과 관련 "한국 소비자들이 차를 고르는 기준은 까다롭고, 수준 높은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닛산은 차를 무조건 많이 판매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에게 품질 경쟁력이 뛰어난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출시된 뉴 Q70은 Q50을 통해 호평받은 차세대 Q 디자인을 더욱 발전시켜 인피니티 패밀리룩을 완성시켰고, 동시에 최상위 세단으로서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인피니티 Q50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에서 선정한 '2015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지난해 한국닛산의 성장을 견인, 올해 뒤를 잇는 Q70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