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신혼 라이프스타일, 한샘 전국 6개 플래그샵·80개 대리점 전시 '3D 가상 시뮬레이션' 상담 서비스도 운영
  • ▲ 한샘이 11일 'SS 한샘 신혼 라이프스타일' 제안에 나섰다.ⓒ정재훈 기자
    ▲ 한샘이 11일 'SS 한샘 신혼 라이프스타일' 제안에 나섰다.ⓒ정재훈 기자

     

    "결혼은 공간 여행이다"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은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JW메리어트호텔 5층 그랜드볼룸 C룸에서 '2015년 SS 한샘 신혼 라이프스타일 제안' 간담회를 열었다. 

     

    당일 한샘은 신혼부부 만여 명을 분석한 공간 활용 실태를 바탕으로 신혼부부의 라이프스타일을 크게 5가지로 분류, 신혼부부에게 생활공간을 위한 총 20여개의 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는 전국 6개의 플래그샵과 약 80개의 대리점에 전시돼있다.

     

    한샘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2014년 8월까지 신혼가구 구매고객 약 1만 쌍의 주거 실태분석을 실시했다. 또한 결혼 1년 미만 부부 100여 쌍 대상 신혼집 사진을 조사 분석해 실제 가구배치의 사용실태를 도출해냈다.

     

    분석 결과 방 3개짜리 79㎡(24평형) 아파트에 사는 신혼부부는 38%로 가장 많았으며 105㎡(32평형)에 거주하는 신혼가구는 29%였다. 이밖에 한샘은 신혼부부가 집을 꾸밀 때 각각 방의 활용방안 및 애로사항 등도 함께 조사했다.

     

    대표적 애로사항으로 신혼부부들의 60%가 "가구를 매장에서 구입한 후 집안 면적과 맞지 않거나 전체적인 스타일과 부조화를 이뤄 곤란했다"는 점을 꼽았다.

     

  • ▲ 한샘이 11일 'SS 한샘 신혼 라이프스타일' 제안에 나섰다.ⓒ정재훈 기자

     

     

    이에 한샘은 5가지 라이프스타일을 △따로, 또 같이하는 신혼 △홈 라이프(재택근무)를 즐기는 신혼 △살림의 편의를 도모하는 신혼 △개성에 맞게 취향을 공유하는 신혼 △어린 신혼부부를 위한 설렘이 가득한 공간으로 나눠 각각의 신혼부부 개성에 맞는 홈 스타일링을 제시했다.

     

    최양하 회장은 간담회에서 "침대만을 파는 것이 아니라 침실을 파는 것"이라며 "3D 신혼집 가상공간 프로그램도 운영해 이를 토대로 집안 꾸밀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현재 한샘은 각 매장에서 '3D 시뮬레이션 상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최근 가구 공룡 이케아의 인기에 대해 최양하 회장은 "가구공룡임엔 틀림없으나, 대형매장 하나에 비즈니스 모델 한 가지만 있다는 것은 취약점"이라며 "한샘은 직영매장, 대리점, 건설회사에서 홈쇼핑, 온라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통채널이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한샘은 제품력도 높고 국내 소비자에게 맞춤 서비스로 택배와 시공 서비스 등 제공해 고객 만족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한샘은 현재 직매장을 강북과 대구지역에 확대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이케아와의 경쟁이 향후 불가피하다면 직매장 배치를 전국 15개로 늘릴 것이다"고 답했다.   

     

    나아가 한샘은 증가하는 생활용품 수요에 맞춰 오는 13일 공릉에 '한샘홈(생활용품 전문점)'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