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활동의 체계화 목표 '사업단' 신설···활발한 활동 전개장애인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복 후원도 적극 나서
  • [숨은 사회공헌 기업-밀레]아웃도어 업체 밀레가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이어오며 사회공헌활동에서 '큰 손' 역할을 하고 있다. 

    청년 봉사단 활동이나 산악문화활동 장려, 예술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소외계층과 지역사회에 꿈과 희망을 나눠주며 아웃도어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나 단순 기부가 아닌,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사회공헌 부서를 신설하고 활동을 공고히 하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 ▲ (상)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네팔의 학교 건립 '휴먼스쿨 프로젝트' 공동지원 (중)밀레 대학생 청년 봉사단 '밀레 윙즈' 해단식 (하)'지리산 사진작가'로 이름을 알린 이창수 사진작가의 히말라야 사진전 후원 ⓒ밀레
    ▲ (상)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네팔의 학교 건립 '휴먼스쿨 프로젝트' 공동지원 (중)밀레 대학생 청년 봉사단 '밀레 윙즈' 해단식 (하)'지리산 사진작가'로 이름을 알린 이창수 사진작가의 히말라야 사진전 후원 ⓒ밀레


    ◇나눔 활동의 체계화 '전담부서' 신설···
      청년 봉사단·산악문화활동
    ·예술분야 장려 등 사회공헌 활동 추진 

    밀레는 2013년 9월 사회공헌 사업을 전담할 문화사업단을 신설,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문화 분야로 적극 넓히고 있다.

    밀레에 따르면 밀레 문화사업단은 2012년 10월 신설한 기부 전용 멤버십 카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을 관리하고, 대학생 CSR 서포터즈 '밀레 윙즈'의 2014년 해외 봉사 활동과 대학교 산악 동아리 후원 등 밀레가 추진 중인 모든 사회 공헌 활동의 기획·실행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특히 메세나 활동의 하나로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까지 진행된 이창수 사진작가의 히말라야 14좌전 전시를 개최, 후원했다. 히말라야를 한 번 가봐야 할 '꿈의 장소'로 생각하는 이들에게 히말라야의 감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해당 전시는 전문 사진작가가 직접 히말라야를 오가며 촬영한 국내 최초의 히말라야 14좌 사진전이다. 사진가 이창수가 2011년 12월 '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 지역의 사전답사를 시작으로 '풍요의 여신 안나푸르나', '칸첸중가',  '마나슬로', 등 히말라야의 8000미터급 14개의 최고봉 베이스 캠프를 700여 일에 걸쳐 돌며 히말라야 설산의 내면과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냈다. 

    또 밀레는 네팔에 16개 초등학교를 짓는 것을 목표로 '휴먼스쿨' 프로젝트를 밀레의 기술고문 엄홍길 대장과 공동 진행 중이다.

    휴먼스쿨 프로젝트는 네팔 빈곤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을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밀레는 휴먼스쿨 건립에 필요한 지원과 함께 해당 학교에서 공부하게 될 학생들에게 선물과 책가방 등 다양한 후원 물품을 지원했다.

    엄홍길 대장은 "히말라야 봉우리지역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기도 해 학교를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라고 학교 건립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 ▲ 밀레는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선수단복을 후원한 바 있다. ⓒ밀레
    ▲ 밀레는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선수단복을 후원한 바 있다. ⓒ밀레


    ◇장애인 인천 아시안게임 선수단복 후원
       '신체적 한계 딛고 최고의 기량 위해' 특별 제작 

    밀레는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란 무엇인가를 몸소 보여주고 있는 장애인 선수들을 위해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의 선수단복을 후원한 바 있다.

    움직임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안한 착용감과 활동성을 고려한 과학적인 설계가 특징이며, 항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흡습속건과 투습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했다. 

    색상은 백의민족의 전통에서 영감을 얻은 흰색을 기본으로 하되 포인트로 다른 색상을 활용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제작했다.

    밀레 관계자는 "기성품이나 일반복에서의 지적이 된 부분을 개선해 공을 들여 제작했다"며 "전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될 스포츠 무대에서 우리 선수단의 이미지가 활동적이면서 세련돼 보이도록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