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품목·유통 라인 강화로 실적 쑥숙
작년 매출액, 전년 대비 11.5% 늘어
코리아이플랫폼 인수로 기업 가치 제고도
  •  올해 광동제약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증권가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올해 신규 품목 확대 및 대표 제품 쌍화탕과 청심환 포장 리뉴얼 등으로 외적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광동제약을 특징주로 분류, 약국과 일반소매점 유통 등으로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5222억7434만원 규모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4억5924만원으로 13.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0억6325만원으로 59.4% 늘었다.

     

    특히 지난 16일 광동제약이 코리아이플랫폼 주식 56%(4,106,759주)를 407억 원에 인수함에 따라 향후 B2B기반의 유통사업을 기반으로 광동제약은 내부역량 및 브랜드가치를 포함한 총괄적인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최근 광동원탕‧청심원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쌍화탕류 선전으로 광동제약의 지난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웃돌았다. 삼다수와 비타500 등 기능성 음료와 신규 의약품 매출의 증가 또한 한몫했다.

     

    지난해 12월 여성 전용 진통제 '스피드퀸정' 출시를 필두로 올해 1월엔 여드름치료제 '톡앤톡'을 2월에는 수면유도제 '레돌민정'을 시장에 내놨다. 전문의약품 신제품('엑시피움정', '레바미피드정', '로수리딘5mg정')도 선보이는 등 광동제약은 신제품 라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광동제약은 2013년 '2020 Triple1' 비전을 선포하고 2020년까지 기업가치 1조, 매출 1조, 영업이익 10%를 달성하겠다는 경영목표를 세웠으며, 지난해에는 창립 51주년을 맞이해 CI를 변경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새로운 CI를 시작으로 '2020 Triple1'비전에 어울리는 기업이미지 변화를 통해 새 시대의 흐름에 맞춰 순항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