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가 이주배경(다문화·탈북)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비를 지원하는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의 우수사례 발표회를 24일 열었다.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포스코와 여성가족부가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 자녀나 탈북 청소년들이 대입교육, 검정고시, 제빵, 메이크 업 등 다양한 각자의 교육 목표를 실현하도록 연간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교육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포스코는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총 54명의 이주배경 청소년들에 교육비를 지원했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회에는 적극적 노력으로 본인들의 목표를 이뤄낸 청소년 23명과 이들을 이끌어준 멘토 선생님 13명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교육비를 지원받아 갈고 닦은 기량을 바탕으로 그림 전시, 칵테일쇼,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펼쳤다. 또 '10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쓰며 꿈과 목표를 되새기고, 멘토 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응원의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도 가졌다.
포스코1%나눔재단 관계자는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성실히 노력한 모습이 매우 감동적"이라며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향해 힘껏 발돋음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친친 무지개 프로젝트'는 오는 4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2차년도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이달 말 지원 청소년 신규 모집을 시작한다.
한편 포스코 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1%기부로 2013년 11월 설립된 포스코 1%나눔재단은 소외계층 지원, 해외 지역사회 역량강화, 문화유산 보존 계승 등의 사업을 수행하며 우리 사회에 건전한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