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은행장 내정 배경으로 다양한 업무 경력 꼽아리테일본부장·은행기획부장·뉴욕지점장 거친 점 높게 퍙가
  •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가 끝난 뒤 이동하고 있다. ⓒ 뉴데일리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가 끝난 뒤 이동하고 있다. ⓒ 뉴데일리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조용병 신임 신한은행장 내정 이유로 '다양한 경력'을 꼽았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은행 업무를 두루 경험했고 최근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자산운용경험이 있다는 점이 타후보와 비교했을 때 경쟁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동우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이사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조용병 신한은행장의 내정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한동우 회장은 "자회사경영발전위원회에서 많은 얘기가 있었는데 (다른 후보들과 비교했을 때) 경력면에서 조 후보자가 강점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동우 회장은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지점을 총괄하는 리테일본부장과 뉴욕지점장 등을 역임한 것은 신한은행에 있어 굉장이 중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영업과 자산운용 경험이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미금동·세종로 지점장, 인사부장, 기획부장, 뉴욕지점장, 자금·국제그룹 담당 전무, 경영지원그룹 담당 전무, 리테일 담당 부행장을 역임한 바있다.

    신한사태 발생 이후 향후 신한은행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은행 초창기 멤버로서 직원들과 잘 융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한동우 회장은 와병 중인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복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한동우 회장은 "(서진원 행장) 본인의 건강이 전제가 돼야 하는 문제고 치료에 전념하라고 이야기 했다"고 짧게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