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 'e편한세상 수지' 첫 적용
  • ▲ 대림산업이 홈 어플리케이션 대쉬(DASH)를 개발했다.ⓒ대림산업
    ▲ 대림산업이 홈 어플리케이션 대쉬(DASH)를 개발했다.ⓒ대림산업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스마트폰만으로 집을 원격 관리하는 시대가 왔다.

    대림산업은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 대쉬(DASH, Daelim Application for Smart Home)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쉬는 기존 거실 벽에 부착된 월패드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든 홈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설치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만으로 집 안을 원격 관리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통하면 집 안은 물론 집 밖에서도 손쉽게 조명, 가스, 난방 등을 제어하고, 가스·전기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거실 벽에 부착된 월패드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현재까지 나온 홈 애플리케이션은 스마트홈 기능이 제한돼 월패드와 함께 사용해야 했다. 반면 대쉬는 애플리케이션만으로 통합 제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또 기존 홈 애플리케이션이 녹화된 영상을 통해서만 방문객 확인이 가능했다면 대쉬는 건물 입구 및 각 가구 현관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거실 조명 밝기를 8단계로 조정할 수 있고, 각 방의 난방 조절도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오는 3월 분양 예정인 'e편한세상 수지'에 대쉬를 처음 적용할 예정이다. 시범 설치될 e편한세상 수지에는 가정마다 무선AP(Acess Point)를 설치해 입주민이 와이파이나 데이터 없이도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대림산업은 대쉬 외에도 스마트홈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IT기술을 주택 상품에 적극 도입할 계획"이라며 "현재 공기를 자동 감지해 팬을 돌리는 자동환기시스템을 개발해 광교 e편한세상 등에 도입했고, 자동가습기능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