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현 SK텔레콤 사장, 2일 오전 9시 삼성전자 부스 찾아 신종균 사장과 만남 가져삼성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살펴보고 무선충전, 녹스, 삼성페이 등 관심
  • ▲ MWC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좌)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김수경 기자
    ▲ MWC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좌)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김수경 기자

     

    [바르셀로나=김수경 기자] "모바일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 2.4는 전세계 최고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만큼 녹스를 탑재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B2B(기업 간 거래) 마켓에 다가가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SKT와 B2B 보안 솔루션에 대한 협력을 더욱 넓혀나가고 싶다."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 이하 MWC) 삼성전자 부스를 찾은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께 첫 VIP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장 사장은 신 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부스 구석구석을 돌아봤다.

    장 사장은 "모바일 보안 솔루션의 경우 통신사들도 상당히 노력하는 부분인데 삼성전자와 같은 단말단에서의 노력이 있어 있어 좋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각사 보안팀과 같이 (협력 방안에 대해) 더욱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신 사장의 의견에 동의했다.

    신 사장은 "녹스는 트러스트존을 도입하고 이중 인증 방식 등을 지원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보안 솔루션 중 가장 높은 보안 레벨을 갖추고 있어 해킹에도 안전하다"며 녹스의 높은 보안성을 강조했다.

    또 삼성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 또한 녹스의 철벽 보안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 사장은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 방식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바코드 방식을 모두 지원해 애플페이보다 훨씬 쓸 수 있는 범위가 넓다"면서 "녹스 보안 솔루션으로 일회성 임시 번호인 토큰 방식을 도입해 카드 번호와 같은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도 낮아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 ▲ MWC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좌)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갤럭시S6 엣지를 살펴보고 있다. ⓒ김수경 기자
    ▲ MWC2015 삼성전자 부스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좌)과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갤럭시S6 엣지를 살펴보고 있다. ⓒ김수경 기자

     


    장 사장은 이날 부스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직접 터치해보며 "어제 (갤럭시) 제품 발표 직후 쭉 체크해봤는데 상당히 좋았다"면서 "참 잘 만들었다. 예쁘다"고 호평했다.

    이날 장 사장과 신 사장은 약 40분 가량 삼성전자 새로운 갤럭시 제품과 무선충전 방식, 보안 솔루션, 삼성페이 등을 꼼꼼히 둘러본 뒤 미팅룸으로 이동해 양사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MWC 개막 하루 전날인 1일 신 대표는 삼성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발표하며 앞으로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