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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저축은행이 고금리 상품 이용 고객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
친애저축은행은 케이제이아이(KJI)대부금융, 하이캐피탈대부, 네오라인크레디트대부의 영업양수 대상 고객 약 5만7000명의 대출금리를 연 29.9%로 인하하는 직업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친애저축은행과 이들 대부업체들은 일본계 금융사 제이트러스트의 계열사들이다. 제이트러스트는 해당 대부업체들의 채권 및 채무, 인력 등을 친애저축은행으로 이관하는 작업을 지난해 8월 13일 완료한 바 있다.
그 후 친애저축은행은 대부업체에서 이관된 고객들의 채권 금리를 인하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 작업은 작년 9월부터 시작해, 2월 말 완료됐다.
이번 금리인하 대상은 CB등급 8등급, SP등급(대부업 등급) 7등급을 충족시키는 모든고객이다. 금번 금리인하 작업을 통해 대부업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던 대상 고객들은 1000만원 대출시 연 평균 50만원의 이자 부담을 덜게 될 전망이다.
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5만7000여명의 고객에 대한 금리를 인하한 사례는 금융권에서 매우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금번 금리 인하를 통해 단기적으로는 손실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