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엣지 언팩 이후 반응 좋아...갤럭시S5 성적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
  • ▲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

     

    [바르셀로나=김수경 기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 빠른 프로세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빠르게 찍히는 카메라,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무선·급속 충전, 혁신적인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삼성페이) 등 수많은 세계 최고·최초 기술들로 갤럭시 사용자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성능과 파워를 갖췄다."

    2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 멜리아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자신감 넘치면서도 결연한 목소리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년과 비교했을 때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 반응이 가장 최고였던 것 같다. 언팩 이후 프리오더 시스템이 돌아가는데 대부분의 온라인 사이트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올해 하이엔드 마켓 부문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상당한 점유율 확보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아직 구체적인 판매 목표 등을 밝힐 수 없지만 4월 10일 정식으로 제품을 론칭하게 되면 전작인 갤럭시S5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전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일체형 배터리를 채택한 것과 관련해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세계 스마트폰 최초로 14나노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면서 "이는 같은 용량의 배터리라도 소비자가 실제로 쓰는 배터리 시간이 훨씬 길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만큼 일체형 배터리라고 해서 소비자들에게 주는 불편함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급속 충전과 무선 충전 등의 신기술을 적용해 일체형 배터리가 가진 단점을 보완했다. 무선충전의 경우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상태에서 완전히 충전하기까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으며 유선충전의 경우 10분만 충전하면 4시간을 쓸 수 있어 신속성과 편의성을 갖췄다.

    자체 AP인 엑시노스를 탑재한 것과 관련해서는 "삼성 제품이라서 AP를 탑재한 것이 아니라 삼성은 항상 성능과 퀄리티 위주로 선정해서 부품을 쓰고 있다"면서 "스마트폰의 성능과 품질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항상 문을 열어놓고 업계에서 가장 우수한 제품을 쓰는게 우리의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올 여름내 국내와 미국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삼성페이에 대해서는 "삼성페이는 NFC(근거리 무선 통신)기능과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Magnetic Secure Transmission) 방식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 확산이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결제 방식도 간단해 애플페이보다 훨씬 쓰기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이통사들이 구글월렛 선탑재 방침을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일단 삼성페이를 잘 만들어서 소비자들이 좋게 느낀다면 소비자가 선택할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삼성페이가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나 결제 편의성 등 잘 돼 있어서 잘 될 것으로 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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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신 사장은 "중국 등 후발업체의 도발이 거세지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꺾이면서 힘든 상황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삼성전자의 쉼 없는 정진과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올해 내에는 혁신적인 기능을 담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1일 MWC 개막에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갖고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는 메탈과 글래스 소재를 선택해 유려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무선충전, 고성능 전후면 카메라, 14나노급 AP, 5.1형 쿼드 HD 수퍼 아몰레드, 삼성페이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스펙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