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모집에 8000여명 몰려 '체업난'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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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은행의 2015년 첫 신입행원 공채의 경쟁률이 54:1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신입행원 공개채용에 8000여명이 접수했다고 8일 밝혔다.

    개인금융서비스직군은 영업점에서 우리창구(빠른창구) 업무를 전담하는 정규직군이며,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예금 신규와 제신고, 상담, 창구섭외 업무를 한다.

    이번 공채는 이광구 행장이 직접 관심을 갖고 ‘스펙보다는 바른인성과 적극적인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채용’을 주문함에 따라 채용시 학력과 전공, 연령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따라서 신상에 결격사유가 없으면 모두 지원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금융서비스직군 신입행원 공채는 원서접수 결과, 150명 채용계획에 8000여명이 몰려 약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개인금융서비스직군 공채시 평균 40대 1의 수준에서 이번에 54대 1로 경쟁률이 높아졌다”며 “새롭게 도입한 ‘We크루팅’ 제도가 한 몫했다”고 평가했다.

    We크루팅이란 전국을 순회하며 예비지원자에게 은행의 인재상과 전형방법을 직접 설명하고 현장면접을 통해 우수인재를 사전에 발굴하는 새로운 채용방식이다.

    서울과 용인, 대전, 부산 등 4개 도시에서 열린 ‘We크루팅 day’에는 1000여명의 예비지원자들이 몰려 취업특강과 현장면접을 봤다.

    우리은행은 지방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전문가 제도를 운영, 해당지역의 고등학교나 대학교 출신을 우대하고 있다. 지역전문가로 채용된 행원은 연고가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면서 지역의 특성에 맞게 고객 확보 및 영업을 진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