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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규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세계석유회의(WPC) 한국위원회 회장 겸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됐다.
WPC는 주요 석유생산국과 소비국을 포함해 69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석유산업 국제기구다. 석유산업의 발전에 따른 석유업계 내 정보공유와 협력증진을 위해 1933년 설립됐다.
WPC 한국위원회는 1996년에 설립됐으며 석유공사를 비롯 석유협회와 정유 4사(현대오일뱅크,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관리원 등 국내 유수의 27개 석유‧에너지 업계 관계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WPC 한국위원회는 전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이사회와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석유협회 회장과 SK에너지 사장을 부회장으로 각각 임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WPC 프로그램위원회와 집행위원회와 관련해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WPC 프로그램위원회와 집행위원회는 15~18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WPC 한국위원회 관계자는 "WPC 한국위원회가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세계본부 차원의 공식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며 "오는 2017년 터키에서 개최 예정인 WPC 세계총회에 앞서 WPC의 전반적인 운영방안과 총회에서 발표될 논문, 패널선정 등 프로그램 구성 등을 결정하는 중요한 자리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프로그램위원회에는 석유공사와 한국석유관리원 등 한국위원회 회원사가 옵서버로 참석해 국제적인 감각과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