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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의 국내 금융권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삼성생명이 1위, 신한카드가 2위를 기록했다.
11일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2015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50'에서 금융권 회사는 총 13개가 이름을 올렸으며 이중 삼성생명, 신한카드,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이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화재, 삼성카드, 현대카드, 교보생명, 삼성증권, 한화생명, 미래에셋, 현대캐피탈 등이 뒤를 이었다.
브랜드 가치란 특정 브랜드의 화폐 가치로서, 순 현재가치 또는 미래에 브랜드가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의 현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번 평가는 브랜드가 창출하는 경제적 이익을 밝혀내는 ‘재무 분석(Financial Analysis) 예측’, 브랜드에 의해 발생한 무형 이익 비율을 토대로 한 ‘브랜드의 역할 지수(Role of Brand Index) 계산’, 향후 브랜드를 통해 얻게 되는 이익의 순 현재가치를 도출하기 위해 브랜드의 특정 위험성을 측정하는 ‘브랜드 강도(Brand Strength) 평가’의 3가지 핵심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가치 평가 방법론은 업계 최초로 ISO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평가 방법론이다.
이번 발표된 삼성생명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3조1273억원으로 지난해 2조8587억원보다 무려 9.4% 올랐다. 종합순위에서는 6위에서 5위로 올라섰다.
신한카드의 브랜드 자산가치는 2조5284억으로, 첫 발표인 2013년 2조2228억원 평가 이후 매년 지속 성장하였으며, 종합 순위에서도 3년 연속 Top 10을 유지했다. 2조5000억원에 달하는 신한카드 브랜드 자산 가치는 타 카드사 대비 1조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브랜드 중 총 13개 브랜드가 순위내 이름을 올린 금융권은, 큰 순위변동은 없었으나 9.4%브랜드가치 성장률을 보이며 처음으로 최상위 5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린 삼성생명보험(5위)외에 신한은행(11위)가 작년 대비 13.8%, 삼성카드(19위)가 15.6%씩 각각 브랜드가치가 성장했다.
이들 브랜드들은 모두 고객 개개인이 경험할 수 있는 마케팅캠페인 등을 펼침으로써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장시킨 것이 주효했다.이외 신한카드(9위), 하나은행(13위), 삼성화재해상보험(14위), 현대카드(20위), 교보생명보험(21위), 한화생명보험(41위) 등도 순위변동에 상관없이 브랜드가치가 성장하여 향후 지속성장세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처음으로 국내 브랜드에서 5위 안에 들었으며 금융권에서 1위를 기록했다. 2014년도에 골든밸랜스 상품캠패인, 당신에게 남은 시간 영상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워 줬다. 이로인해 차별적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갖게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은행, 카드업종 최고의 브랜드로 평가받은 것은 따뜻한 금융 프로그램 전개와 빅데이터 기반 Code9 신상품, 서비스 등을 통해 효과적으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 향후 20~30대 고객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소통 프로그램을 추진, 미래고객가치를 더욱 높여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