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사랑·결혼' 등 의미 담겨 화이트데이에 '딱'
  •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화이트데이(3월14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연인과의 특별한 하루를 위해 어떤 선물을 준비할 지 고민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로맨틱하게 분위기도 살리고 선물 센스까지 보여줄 수 있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 그런 선물을 찾는 이들에겐 '연인', '사랑‘, '결혼' 등의 의미가 담긴 와인이 딱이다. 화이트데이를 완성시켜 줄 와인을 소개한다.

     

  • ◇하늘이 맺어준 연인 '페리에 주에 벨레포크'

    '페리에 주에'는 지금으로부터 200여년 전인 1811년, '피에르 니콜라스 페리에'와 '아델 주에'의 결혼으로 탄생한 최고급 샴페인이다.

     

    신랑 '피에르 니콜라스 페리에'에서 '페리에'를 신부 '아델 주에'에서 '주에'를 따와 만들어진 이름이다. 그 해 하늘에서 헬리 혜성이 떨어졌다고 해 '하늘이 맺어준 연인'이라고 하는 애칭도 붙어있다.

     

    '페리에 주에'는 아름다운 하얀 꽃이 병 전체를 감싸고 있어 화이트데이의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 만든다. 특히 '페리에 주에 벨레포크'는 '샴페인의 꽃'이라 불릴 정도로 페리에 주에의 대표 제품으로 꼽힌다.

     

    페리에 주에 벨레포크의 가격은 34만원 정도다. 

     

  •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 '멈 로제'

    영화 '카사블랑카'에서 험프리 보거트가 잉그리드 버그만에게 잔을 건네며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를!"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세계 영화사에서 가장 로맨틱한 순간 중 하나로 꼽힌다.

     

    바로 그때 함께한 샴페인이 세계 3대 샴페인인 멈이다. 멈 중에서도 로제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 포도로 만든 샴페인의 특징인 우아함과 섬세함을 잘 유지하고 있다. 핑크 빛 샴페인이어서 세련되고 로맨틱한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그만이다.

     

    산뜻한 여름 과일과 바닐라의 감미로운 향이 살짝 풍겨 입맛을 돋운다. 힘차면서도 입안에 부드럽게 감기며 오랜 여운을 남긴다. 신선한 딸기와 과일로 만든 페이스트리(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과자류)와 함께 즐긴다면 그녀의 눈동자가 당신을 향해 반짝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멈 로제의 가격은 12만원대다. 

     

  • ▲ 제이콥스 크릭 로제 스파클링.
    ▲ 제이콥스 크릭 로제 스파클링.

    달콤한 사랑고백엔 '제이콥스 크릭 로제 스파클링'

    핑크 장미 빛인 '제이콥스 크릭 로제 스파클링'은 보기만해도 매력이 풍기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상큼한 레몬 향과 신선한 딸기 향이 가득 담긴 기포가 입안 가득 기분 좋게 터진다.

     

    그 달콤함은 연인의 기분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다. 생크림 케이크와 함께 숨겨둔 사랑을 고백하기에 적당한 와인이다. 가격은 4만원대다.

     

    ◇사랑을 보여주고 싶다면 '페나스칼'

    화이트데이를 맞아 연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보여주고 싶다면 로맨틱 파티와인으로 유명한 '페나스칼'에 주목하자. '페나스칼'은 영롱한 핑크빛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려줄 달콤한 스파클링 로제 와인이다.

     

    붉은 과일의 달콤한 향과 은은한 꽃향기가 어우러져 황홀한 맛을 선사한다. 산뜻한 당도와 부드러운 기포가 완벽한 조합을 이룬 와인이다. 일반적인 모스카토(포도품종) 와인 대신 특별함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화이트데이 기간 한정 판매되는 '화이트데이 특별 패키지'도 있다.

     

    특별 패키지는 여심을 사로잡는 물방울 모양의 병에 리본으로 장식돼 있다. 가격은 3만원대다.

     

  • ▲ 제이콥스 크릭 로제 스파클링.

    ◇무심한 듯 던지는 사랑고백엔 '윈담 에스테이트 빈555'

    평소 기념일을 특별히 챙기지 않았다면 너무 간지럽고 노골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로맨틱한 무드를 연출해 보자. 그녀를 집으로 초대해 준비해둔 한우안심을 구워 야채를 곁들여 낸 뒤 '윈담에스테이트 빈555'를 함께한다면 '환상의 궁합'을 느낄 수 있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 안심에 적절한 타닌과 달콤한 초콜릿 향이 풍성한 미감을 선사한다. 이들의 조화는 그 어떤 외식보다도 로맨틱한 자리를 만들어준다. 거기에 음악과 향초를 더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화이트데이 저녁 식사가 될 것이 분명하다. 가격은 3만9000원이다. 

     

    ◇ '썸녀'를 '여친'으로 만들고 싶다면 '미니엠'
    화이트데이를 기점으로 호감을 갖고 있던 여성을 애인으로 만들고 싶다면 '미니엠'을 준비하자. 독일산 스위트 스파클링 드링크인 미니엠은 일명 '썸주'로 통한다.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아서다. 초록색 병과 심볼인 미니버드가 눈길을 사로 잡는 미니엠은 크기가 작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잘 익은 열대 과일류의 달콤함과 이국적인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살아 움직이는 듯한 청량감이 느껴진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미니엠 4병과 전용잔 2개로 구성된 '미니엠 썸주잔 패키지'도 한정 출시된다. 이 패키지의 가격은 2만원 정도다.

     

     

  • ▲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
    ▲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

    ◇사랑을 전하는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

    '간치아'는 이탈리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 브랜드다. 이중 '간치아 모스까또 로제'는 기분 좋은 기포가 입안에 상쾌한 기분을 전해준다.

     

    칵테일로 만들어 마셔도 좋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낮은 알코올 도수와 적당한 달콤함을 갖췄다. 차갑게 해 음식과 함께 곁들인다면 요리의 맛과 분위기는 더욱 배가 된다. 가격은 3만원이다.

     

    ◇연인과의 영화 데이트엔 '파이퍼하이직'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연인과 영화관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파이퍼하이직'이 안성맞춤이다. 파이퍼하이직은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샴페인으로 지정됐을 뿐 아니라 전세계 영화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세기의 연인' 영화배우 마릴린먼로가 사랑한 샴페인으로도 유명하다. 파이퍼하이직은 밝은 금색으로 섬세한 기포를 끊임없이 내뿜는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데이 기간 전국 롯데백화점과 AK백화점에서 구입하면 영화티켓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9만원대다. 

     

  • ▲ '라 마르카 프로세코.
    ▲ '라 마르카 프로세코.

    ◇분위기에 취한다 '라 마르카 프로세코'
    '라 마르카 프로세코'는 이탈리아의 지명에서 유래됐다. 1974년 와이너리 설립 이후 '고품질의 스파클링 와인을 누구나 즐겁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철학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라 마르카 프로세코'는 '라 마르카 블루'라고 불리는 깔끔한 민트색의 상표가 가장 먼저 눈을 사로잡는다. 샤르마(스파클링 와인의 대량 생산 방법) 방식으로 양조한 풍성한 버블감이 지속적으로 유지돼 산뜻하면서도 풍성하다.

     

    프로세코 특유의 깔끔한 산미가 인상적이다. 분위기에 취하고 싶은 날이나 특별한 파티를 즐기고 싶을 때 이보다 더 적합한 와인은 없다. 가격은 6만원이다.

     

  • ▲ 블루넌 골드 에디션.
    ▲ 블루넌 골드 에디션.

    ◇22캐럿 골드로 특별함 더하는 '블루넌 골드 에디션'

    그녀만을 위한 특별한 파티를 기획하고 있다면 황금색으로 빛나며 22캐럿의 금 조각이 들어 있는 '블루넌 골드 에디션'보다 완벽한 와인은 없다.

     

    스파클링 와인인 블루넌 골드 에디션은 독일 라인헤센 지방에서 재배된 양질의 포도만을 사용해 생산됐다.

     

    기분 좋은 당도와 투명한 와인 속에서 빛나는 금 조각이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고 빛나게 만들어 준다.

     

    식전주로 좋으며 디저트 와인으로도 손색 없다. 가격은 2만5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