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속옷 인기…커플 속옷 43%, 섹시 속옷 30%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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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가 가까워지면 여성 속옷을 구매하는 남성이 늘어났다.
11번가는 이달 들어(3월1~10일) 전체 여성 언더웨어 구매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로, 평소(10%)에 비해 3배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평소에 선뜻 시도하지 못하는 과감한 '섹시' 스타일의 여성 속옷이 평소에 비해 매출이 30% 증가했다. 또 연인끼리 함께 입을 수 있는 실용적인 '커플 속옷' 매출은 평소보다 43% 늘었다. 그 중에서도 디즈니·마블 등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커플 속옷이 속속 출시돼 연인 선물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보라 언더웨어 담당 매니저는 "화이트데이에 여자친구에게 꼭 필요한 속옷을 선물하는 남성이 늘어나는 등 기념일 선물 문화가 실속을 챙기는 분위기로 변화하는 추세"라며 "화이트데이 시즌엔 자기 자신에게 봄 맞이 속옷을 선물하는 여성들도 의외로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밸런타인데이 시즌(2월1~13일)과 화이트데이 시즌 속옷 매출은 평소 대비 37% 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선물로 인기 있는 속옷을 최대 40% 할인하는 '로맨틱 화이트데이 언더웨어 기획전'을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 섹시속옷·볼륨업·빅사이즈 속옷부터 커플 속옷까지 다양한 남녀 언더웨어를 한데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