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갚아야"
  •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뉴데일리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 뉴데일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0%에서 1.75%로 0.25%P 낮추기로 한 가운데 재계는 일제히 환영입장을 내놨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최근 일본, 유로존, 중국 등 주요국이 경쟁적으로 양적완화, 금리인하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원화가치가 절상돼 수출경쟁력에 타격이 있었다"며 "이번 금리인하로 우리 수출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또 "민간소비가 진작되고 국내 경기활성화에도 긍정적"이라며 "최근 저물가의 지속에 대한 우려가 높았는데 이번 조치로 디플레이션 우려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중소기업중앙회도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중기중앙회는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금통위의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한은의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비용감소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리인하가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로 인해 우리 경제가 내수침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회복국면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그간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자금조달 비용 감소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거셌다"며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대출 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한은의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무쪼록 이번 금리인하와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가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중소기업은 금통위와 한은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