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4K, 홈 오토메이션, 독거노인 안부알림 서비스 등 서비스 공개도

  • 국내 케이블 TV업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12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케이블TV 출범 20주년 기념 '행복나눔 방송축제'를 사흘간 개최하고, 지난날 케이블TV 진화 과정과 미래형 케이블TV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휘부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최정우 UHD(Ultra High Definition)채널 유맥스 대표를 비롯 약 400여명의 업계 관계자, 국내외 미디어들이 몰렸으며 차세대 UHD 'Next 4K', 사물 인터넷(IoT)기반 케이블TV 서비스 등에 시선이 쏠렸다.



  • 행사장 문 앞에는 케이블TV 출범부터 세계최초 UHD 채널이 개국되기까지 20년간의 발전상들이 전시됐다. 1970년대 사용됐던 흑백TV와 다채널 방송시대 TV, 디지털 방송시대 TV, 초고화질시대 TV 등이 순차적으로 전시돼 관람객들이 과거를 회상하게 만들었다.

    그 옆에는 케이블 TV업계의 차기 신무기 'Next 4K'가 선보여졌다. 'Next 4K'는 사람이 실제 눈으로 볼 수 있는 색감을 거의 모두 표현할 수 있어 생동감을 더해주는 UHD 화질 진화모델이다. 명암을 8단계에서 14단계로 표현하고, 컬러 영역도 30% 더 넓혀 훨씬 깊이 있는 색감을 표현했다.


  • 케이블TV업계는 향후 'Next 4K'로 프로그램을 제작, 세계 최고 품질의 콘텐츠를 확보해 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최정우 UHD채널 유맥스 대표는 "케이블 업계가 기존 UHD보다 더 풍부한 명암과 색을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의 Next 4K 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해외 합작 UHD 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 질적 양적으로 세계최고의 자리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래관의 '스마트홈 존'에서는 사물인터넷을 바탕으로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구현됐다. 케이블TV가 등록된 가족을 인식하고 현관문을 개방 또는 전력 사용, 실내 환경, 개인 건강정보 등을 한 화면에 게시해
    개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이블 TV 홈 오토메이션'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스마트 케이블 셋톱 박스가 독거노인들의 TV시청 패턴을 분석, 이상 징후가 있을 시 사회복지사에게 알림 메시지가 발송되는 '독거노인 안부알림 서비스'도 전시했다.



  • 이 외에도 체중계, 혈압계를 통해 측정된 정보를 셋톱박스가 분석, 운동방식을 추천하는 '케이블TV 홈케어', 외부인 방문시 케이블TV로 밖을 확인, 현관문을 원격 제어하는 '케이블TV 홈 보안'등 다양한 신기술을 서비스에 접목했다.

    미래관 부스 뒤에는 KBS N, SBS 플러스, CJ E&M, MBC플러스미디어, CU미디어, 현대미디어 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이 너나할 것 없이 인기 프로그램을 전시, 관람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특히 KBS N은 아이러브베이스볼 스튜디오를 현장에 구성, 아나운서와 해설위원간 현장 시연의 모습을 연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모았다. 뿐만 아니라 MBC플러스미디어는 영화관 형태로 부스를 구성, 차기 기획된 프로그램을 상영했다.

     



  • 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케이블 TV 업계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들을 기울이고 있는 것 같다"며 "향후 케이블 TV 업계가 더욱 성장해 일자리 창출 증대 및 문화 콘텐츠 확산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양휘부 회장은 "케이블TV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서비스와 접목시켜, 시청자들의 편리와 안정을 보장할 수 있는'소통하는 TV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