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7000만명 거대 시장 공략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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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업들의 유라시아 경제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협 '드림팀'을 결성한다.
코트라(KOTRA)는 서초구 염곡동 사옥에서 '유라시아 진출협의회'을 13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유라시아 정책을 총괄하는 정부부처가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50개 공공기관 및 기업이 함께한다. 이날 발족식에는 장호현 기획재정부 대회경제국장과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을 비롯해 산업연구원, 수출입은행, 무역협회 등 16개 공공기관, 포스코건설 등 34개 민간 기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유라시아는 러시아, 중앙아시아, 몽골 등 세계 육지면적의 1/6 이상을 차지하고 원유·가스 등 각종 천연자원이 풍부한 3억7000만 인구의 거대 시장이자 각국 정부의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해 우리와의 협력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하지만 비즈니스 정보 부재, 언어 장벽, 물리적 거리 등으로 우리 기업이 접근하기에 쉽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코트라는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7개 유관기관의 유라시아 정보를 모아 '유라시아통합정보포털(www.i-eurasia.org)'을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젝트 위주의 '유라시아 진출로드쇼'를 동북아·몽골, 중앙아시아, 서부 유라시아 3개 지역에서 각각 개최하고 국내에서도 1회 추진할 예정이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협의회가 정부·공공기관·기업의 유라시아 진출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코트라는 유라시아 지역 11개 해외무역관을 통원해 우리 기업들의 유라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