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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13일 서울시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제5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모든 안건을 가결했다.
이날 주총은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결정 등을 안건으로 다뤘고, 이들 안건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주총을 통해 IT전문가 2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하면서 온·오프라인 통합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는 김영걸 전 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를 신규 선임하고, 이마트도 이날 성동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김영걸 교수는 미국 미네소타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현 CJ오쇼핑 CIO와 사외이사, 맥캔지컨설팅 코리아 IT전략보고서 자문교수를 역임, 카이스트 경영대학 정보미디어 연구센터장과 대우인터내셔널 사외이사를 지내고 있다.
최재붕 교수는 기계공학을 전공한 IT전문가다. 미래창조과학부 착용형 스마트기기추진단장을 맡으면서 120여 개 중소기업과 함께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개발하는 등 실무 경험도 쌓았다.
배당은 당초 규모가 적어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별다른 지적 없이 통과했다. 신세계의 올해 배당 성향 8.5%로 총 배당 가능 규모는 약 2조원이다.
한편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이사는 이날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저성장에 따른 소비둔화와 해외직구 산업의 성장, 경쟁사의 공격적인 출점 등 국내외 비즈니스 환경이 불확실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비전 2023 달성의 초석이 될 신규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추진하겠다"며 고 "내년 강남점 증축을 완료하고,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개장한 후 2019년 대전사이언스 콤플렉스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식품·생활 선진화와 분더샵·SSG의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백화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