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 SK이노베이션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빌딩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올 한해 생존조건 확보를 위한 사업구조와 수익구조 개선, 재무구조 혁신을 '사즉생'의 각오로 완수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위기극복에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 글로벌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 악화로 인해 37년 만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며 "올해는 조직 별로 위기 대응 능력을 길러 통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지난 50년간 위기 속에서 성장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열정과 도전으로 현재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총을 통해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또한 김대기(59) 전 청와대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한민희(63) 카이스트 경영대학 학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했으며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보다 30억원 줄어든 120억원으로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