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스타트업 투자사 '케이큐브벤처스' 계열사 편입

다음카카오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전문 투자사인 케이큐브벤처스를 계열사로 편입,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벌 벗고 나섰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케이큐브벤처스에 대한 계열사 편입을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계열사 편입은 초기 스타트업 대상 투자 활성화와 비즈니스 노하우 전수는 물론,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 탐색을 위함"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다음카카오의 사업 역량과 케이큐브벤처스의 투자 전문성이 결합해 빠르고 실질적인 스타트업 지원 체계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큐브벤처스는 2012년 4월 국내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을 위해 자본금 50억원으로 시작한 벤처 기업이다. 이후 115억원 규모의 케이큐브-1호 벤처투자조합과 300억원 규모의 카카오 청년창업펀드 운용을 통해 설립 3년만에 '레드사하라', '빙글', '프로그램스', '핀콘' 등 약 40여곳의 스타트업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다음카카오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권을 그대로 유지하며 독자적인 투자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다음카카오는 "케이큐브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다음카카오가 가진 자원들을 활용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경쟁력있는 스타트업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으로 모범적인 투자 성공 사례를 만들 것"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