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착한텔레콤, 3월 한달 보조금 지급률 조사 결과요금제 구간대 별로는 5~6만원대 가장 많이 받아

LG유플러스가 이통3사 중 출고가 대비 많은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통신사는 SK텔레콤이다.

30일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이 이통3사의 3월 보조금 지급률을 분석한 결과 LG유플러스가 44.4%로 가장 높았다. 보조금 지급률은 공시 보조금(지원금)을 출고가로 나눈 것으로 단말기 할인율을 뜻한다. 다음으로는 KT가 42.1%로 높았으며 SK텔레콤이 40%로 가장 낮았다. 

알뜰폰 중에서는 LG유플러스 자회사 한 미디어로그가 66.8%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CJ헬로비전이 64.7%, SK텔링크가 61.9%로 낮았다. 

  • ▲ 3월 휴대폰 보조금 지급률.ⓒ착한텔레콤
    ▲ 3월 휴대폰 보조금 지급률.ⓒ착한텔레콤

  • 이통3사의 보조금 지급률은 42.2%로 알뜰폰의 64.5%보다 22.3% 포인트 낮았다. 이는 알뜰폰이 통신사에 비해 최신 모델을 취급하는 비중이 낮고, 보조금 상한액 규정을 받지 않는 출고된 지 15개월이 경과한 모델을 다수 취급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요금제 구간대 별로는 3~4만원대에서는 SK텔레콤이 27.8~31.7%로 가장 높았고 5만원대 이상의 고액 요금제에서는 LG유플러스가 36.2~56.9%로 가장 높았다. 기본료 전 구간 대비 보조금 지급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구간은 5만원대와 6만원대였다. 

    이는 통신사들이 상대적으로 기본료 5~6만원대 요금제 가입 유치에 집중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5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4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는 것보다 보조금 지급률 즉 할인율이 5.1% 포인트 늘어났고,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5만원대 요금제보다 5.3% 포인트 더 할인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편, 28일부터 30일 공시 보조금 변동은 총 1건으로 KT가 단독 판매하고 있는 외산폰 소니의 엑스페리아 C3의 공시보조금을 5만3000원 올려 현재 23만3000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