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부터 신규가입, 번호이동 모든 고객 7220원, 9000원 안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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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KT의 휴대전화 가입비가 19년 만에 완전 폐지된다.LG유플러스와 KT는 31일 각각 9000원과 7200원의 가입비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이동하는 모든 고객은 이를 내지 않아도 된다.LG유플러스는 통신비 경감 완화 및 고객서비스 강화를 위해 3만원이었던 가입비를 그 동안 단계적으로 인하해 왔다. 지난 2013년 8월 3만원에서 1만8000원으로 40%를 낮춘 데 이어, 지난해 8월에도 9000원 수준으로 50%를 추가 인하하는 등 가입비 인하를 지속적으로 추진했다. KT 역시 두 차례에 걸친 인하로 2만4000원에서 7200원까지 내린 바 있다.LG유플러스와 KT는 이번 가입비 완전 폐지를 통해 각각 연간 367억원과 346억원의 통신비가 경감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가입비를 완전 폐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