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10억4700만원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8억900만원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8억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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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지난 2011년 이후 3년 만에 조선업계 최고연봉 직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31일 국내 조선사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현대중공업으로, 1인당 평균 7527만원의 임금이 지급됐다. 이어 7400만원의 대우조선해양, 7200만원의 삼성중공업 순이다.
현대중공업 직원들의 지난 2012년과 2013년의 평균연봉은 경쟁사 대비 약 200~300만원 정도 낮았다. 이에 업계 1위 업체임에도 경쟁사보다 적은 월급봉투를 받아든다는 노동조합원들의 불만도 많았다. 그러나 3년 만에 다시 최고연봉 직장으로 올라서며 조합원들도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
이재성 전 현대중공업 회장과 김외현 전 사장은 퇴직금 포함 각각 36억9900만원, 17억9300만원을 1년 보수로 수령했다. 지난해 8, 9월 새롭게 최고경영진으로 부임한 최길선 회장과 권오갑 사장의 연봉은 재직 기간이 짧았던 탓에 총 수령 임금이 5억원에 미달해 공개되지 않았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과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은 지난해 각각 10억4700만원, 8억900만원의 급여를 지급받았다. 박 사장은 지난해 16억3800만원, 고 사장은 8억1000만원의 임금을 수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