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미경유 관련 불편한 심기충북, 호남 지차제장 참석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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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KTX 본격운행에 앞서 개통행사가 진행됐지만 대전시장과 충남도지사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대전역 미경유에 따른 호남고속철 운영과 관련한 충청권 불만이 봉합되지 않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일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광주송정역 일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불참했다. 반면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호남권 지자체장은 전원 참석해 대조를 보였다.
충남도청 관계자는 "도지사는 오전의 경우 중요한 접견이 있었고 오후에 지역 내 나무심기 행사 일정이 있어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다"며 "대신 부지사가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권선택 대전시장 역시 이날 지역 내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고 시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날 행사엔 대전시 관계자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서대전역 경유를 강력히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2월 국토교통부가 서대전역을 미경유하는 호남고속철 운영방안을 발표하자 불만의 목소리를 제기한 바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호남KTX의 서대전 경유와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피해왔지만, 충남 지역인 만큼 원론적인 수준에서 서대전역 경유를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