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는 3.1독립운동 민족대표 34인 중 하나인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한국명 : 석호필) 박사의 서거 45주기를 맞아 오는 10일 본교에서 추모기념식을 개최한다.
세브란스의전 교수이자 선교사로 활동하던 스코필드 박사는 1919년 3.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이를 적극 지원하고 모국에 돌아가서도 한국 독립운동의 정당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 수의대 교수로 근무한 그는 끝까지 한국에서 후학 양성 등에 힘썼다. 이러한 공로로 박사는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 되었다.
박사의 서거 45주년을 맞은 올해 서울대와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기념사업회는 추모식을 공동 개최해 그를 기리는 시간을 가진다.
이날 행사에는 스코필드 박사의 제자인 최진영 중앙대 명예교수와 주한캐나다대사관, 국가보훈처 등 유관기관 인사, 서울대 동문 및 학생·교수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스코필드 박사 묘지 참배 후 서울대 행사장 이동, 추모식과 스코필드기념장학금 전달식, 특별강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