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 분야 중점 육성... "1050억 펀드 운용"경영교육부터 애로사항 해결,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 서비스도
  •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센터홈페이지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전경.ⓒ센터홈페이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된 스타트업들의 진출을 돕는 허브 역할을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중심으로 진행한다."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개소한 지 열흘 째 되는 10일, 센터에서 만난 임덕래 센터장은 "우리 센터는 다른 센터들과 달리 전국 혁신센터와 해외 창업투자기관을 연결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과 투자유치를 지원한다"면서 "해외 창업투자기관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만나는 글로벌 창구 역할을 함으로써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며 이번 센터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번 센터 설립에 대해 주변 창업 관련 기관들의 반응이 좋다고 자부했다. 임 센터장은 "경기지역 창업 협력 기관 관계자들과 이야기해보니 센터의 성공적 사업 모델로 인해 창업이 활성화 될 것이라 기대하더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 ▲ 글로벌 진출 네트워크 분포.
    ▲ 글로벌 진출 네트워크 분포.


  • 센터는 위치는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공공지원센터의 1층과 5층에 있으며 주변에는 많은 벤처기업들과 국내 유수 게임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글로벌 연합체(G-Alliance)창업지원기관과 협력하고 ▲해외전시회 및 데모데이(Demo Day) 참여 기회를 제공은 물론 ▲글로벌 투자박람회를 개최하는 한편 ▲해외 투자자들에게 국내 유망 벤처들의 정보를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진출의 모든 것을 총괄 지원한다. 

    또한 글로벌 진출이 가능한 우수 스타트업 정보를 영문 DB화하고 혁신센터 내 글로벌 상담창구를 개설해 해외투자자들에게 국내 유망벤처들의 정보 및 매칭서비스를 제공한다.

  • ▲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혁신기관과의 협업모델.
    ▲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지역 혁신기관과의 협업모델.
  • 이와 함께 센터는 스타트업 분야는 판교 지역의 지리적 이점과 IT·SW 산업의 기반을 활용해 게임·핀테크·사물인터넷(IoT) 분야를 중점 육성한다. 

    이에 1층은 미팅과 오디션이 이뤄지는 개방형 네트워크 공간으로, 5층은 9개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과 아이디어 개발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실험실, 핀테크 지원센터 등으로 구성했다. 이를 위해 KT가 연간 약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은석 팀장은 "가상현실, 인공지능과 같은 미래기술 분야와 게임개발자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차세대 게임 벤처를 육성하기 위해 유료로 이용해야 하는 SW를 구축,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만들어진 게임을 모바일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각종 모바일 기기를 구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물인터넷과 관련해서는 아이디어 개발부터 테스트, 시제품 제작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해 약 100여 개의 키트와 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줄 수준급의 3D 프린터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KT는 창업성공률을 높이고 성장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창업기업의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경영자 교육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또한 최종 단계인 사업화 및 판로 지원단계에서 사업계획 및 IR 자료 작성에 필요한 국내외 시장에 대한 리서치 자료도 제공한다. 

    스타트업들을 위한 투자·융자는 KT가 350억원, 경기도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고 보증기금을 연계한 500억원의 융자도 함께 조성된다.

  •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물인터넷 랩과 3D 프린터 시설.ⓒ뉴데일리DB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물인터넷 랩과 3D 프린터 시설.ⓒ뉴데일리DB

  • 아울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창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 해결을 도와주는 지원존도 마련됐다. 지원존은 기술금융 지원을 위한 '파이낸스존', 원스톱 특허 지원을 위한 '특허존' 법률 문제 상담 지원을 위한 '법률존'으로 구성, 센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센터에 입주해 있는 게임 스타트업 '쇼베' 정민채 대표는 "KT와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인 부분이 많은데다 마케팅, 홍보, 해외 파트너십에 대한 부분을 잘 지원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해 여기를 지원했다"며 "실제 이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덕래 센터장은 "전국 혁신센터장들이 모여 각 지역의 프로그램 협력이 가능한 내용에 대해 공유하고 협의하면서 스타트업들이 해외에 진출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