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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고용복지 서비스와 서민금융을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종룡 위원장은 14일 경기도 부천 경인지역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현장을 방문해 이같은 방침을 드러냈다.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는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 금융회사가 협업해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상담·지원하는 곳이다.
임종룡 위원장은 "일정한 소득이 없는 서민에게 자금 지원을 해 주더라도, 이를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자가 되는 등 더 큰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책 서민금융은 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하는 것 뿐 아니라, 고용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서민의 자활과 재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한 소득이 없는 분들에게는 일자리를 알선해 정상적으로 채무를 상환할 수 있도록 돕고, 근로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복지를 연계하는 방식으로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서민금융 지원의 중추 역할을 할 통합지원기관인 서민금융진흥원이 조속히 출범해야 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이 출범하면 전국적으로 정책서민금융 및 고용복지 연계서비스 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특히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서민들이 체감하지 못한다면 그 정책은 실패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를 활용해 미소금융, 신용회복위원회, 저축은행, 캠코 등의 서민금융 상품을 종합 상담하고 대출 및 사후관리, 고용복지 연계까지 한 번에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위는 또 지난해 30여곳이던 서민금융 통합지원센터 같은 상담 네크워크를 2017년까지 전국 150여 곳으로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