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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인하대병원 2층 이비인후과에서 열린 두경부암센터 개소식에서 테이프 컷팅을 위해 김영모 병원장(왼쪽 네번째), 임재열 두경부암센터장(왼쪽 다섯번째) 및 관련 의료진이 참석해 테이프 컷팅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하대병원
인하대병원은 최근 증가하는 두경부암 환자의 수요를 충족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경인지역 최초로 두경부암센터를 지난 21일 개소,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두경부암 환자의 수는 연평균 3.9%의 수준을 보이며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증가율은 14.1%를 보여 노년층에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두경부는 생명 유지에 매우 중요한 기능인 섭식, 발성, 호흡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관이기에 두경부암이 발병할 경우 이 같은 기능에 손상이 갈 수 밖에 없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따라서 기능 손상을 최소화 해 환자 삶의 질을 보존하기 위해 전문 의료진 간 긴밀한 협진 체계는 매우 중요하다.
인하대병원 두경부암센터는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고자 이비인후과, 혈액종양내과, 성형외과 등 9개 임상과가 연계된 다학제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하대병원은 예방을 위한 교육부터 진단, 수술 후 재활 치료 등 사후 관리까지 환자 개인에 맞춘 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타석, 타액선 종양 등 타액선에 발생하는 질환 치료에 특화된 클리닉을 운영해 타 병원과 차별화된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고 인하대병원 측은 설명했다.
두경부암센터장 임재열 이비인후과 교수는 "인하대병원 두경부암센터는 경인지역 최초의 두경부암 전문 센터로써 환자 중심의 다학제 통합진료시스템을 갖췄으며 지역 내 환자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