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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4월 30일~5월 4일)동안 중국인 방한객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던 방한 중국인 수가 올해 3~4월에는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절 기간에는 약 20%가 증가한 10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됐다.
2008년부터 중국 노동절 연휴 기간이 5일에서 3일로 줄어들어 '노동절 특수'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 공식 연휴는 5월 1~3일(금~일)로 주말을 포함하고 있어 이전에 비해 실질적인 휴일은 줄어든 상황이다.
이렇듯 상대적으로 연휴가 짧아 장거리 해외여행보다는 중국 국내관광과 한국, 일본, 대만 등 근거리 해외관광이 선호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방면은 골든위크와 겹친 탓에 항공·숙박확보가 어려워 대규모 증가에는 한계가 있고, 홍콩의 경우 홍콩달러 강세와 반중 분위기가 중국 관광객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관광공사는 노동절 연휴 상품 구성과 가격은 일반 주말과 특별한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