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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훙하이(鴻海)그룹의 자회사인 '베스트 리프 엔터프라이시스 리미티드'(BEST LEAP ENTERPRISES LIMITED)는 27일 공시를 통해 SK C&C 주식 245만주(5.57%)를 보유 중이라고 밝혔다. 

    훙하이 그룹은 지난해 6월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SK C&C 주식 245만주(당시 4.9%)를 3810억원에 매입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SK C&C와 SK㈜의 합병 과정에서 합병 전 자사주 600만주를 평균 취득단가인 10만6002원에 소각하면서 기존 훙하이 측 지분 비율이 일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홍하이는 애플 등의 제품을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팍스콘의 모기업으로, 최근에는 전기차, 클라우드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