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자부문 계열사 내부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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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그룹 전자부문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순환근무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10일 삼성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전자부문 계열사들은 미국 IT 산업의 메카인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계열사 사업장이나 현지 법인이 소재한 지역으로 CEO들을 보내 약 1주일 간 단기 파견 근무토록 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삼성의 CEO 해외 근무 프로그램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운영될 경우 권오현 삼성전자 DS(부품) 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부근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 등 삼성전자 CEO가 우선 대상자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CEO 해외 근무 프로그램 검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의중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팀 쿡 애플 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 등 미국 실리콘밸리의 IT 업계 거물들을 만나는 등 글로벌 광폭 행보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