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6-엣지'로 반격... "2분기부터 상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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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정보기술산업(ICT)분야에서 중국기업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기준 차이나모바일과, 알리바바, 텐센트 등 3개 기업이 톱10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강자로 등극한 것이다.

    우리 기업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10위를 기록하는 등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고전하는 모습이다.

    15일 관련업계와 미국의 재무 리서치 기관 'S&P Capital IQ'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말 시가 총액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2013년 말에는 7위로 한 단계 내려 앉더니, 지난해 말 9위에 이어 이달 1일에는 1900억달러로 10위까지 밀려났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가 유일하게 톱 10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나라별로 보면, 미국 기업이 6곳, 중국 3곳, 우리나라 기업은 1곳이다. 일본 기업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애플이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애플은 시가총액 7428억 달러로 4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같은 미국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도 2, 3위를 차지, 애플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6위에서 올해 5위로 몸집을 키웠다.

    중국 기업의 위세도 놀랍다.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이 4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7위, 게임업체 텐센트가 9위에 오르는 등 톱 10 세 자리를 중국 기업이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전자 역시 반격의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성적표에는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S6 엣지의 활약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들 모델이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대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어서 올 2분기부터 순위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