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77사이즈 이상 박스티 183%, 남성용 빅캐주얼셔츠 82%늘어오프라인 매장수 줄고 품목 수량 많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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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 꼭맞는 '슬림핏'패션이 대세라면서도 '빅사이즈'의 옷을 찾는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입기 편안하고 통통한 체형도 보완할 수 있는 빅사이즈의 판매율은 특히 국내 온라인몰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는 최근 한달(4/14~5/13)동안 77사이즈 이상의 빅사이즈 의류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 신장했다. 그 중에서도 원피스 타입의 빅사이즈 의류는 310%, 루즈핏의 박스티셔츠는 183%, 통이 큰 일자팬츠는 286% 성장하는 등 빅사이즈 판매율이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이와 함께 남성의류에도 빅사이즈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에는 비즈니스캐주얼룩으로 입을 수 있는 캐주얼셔츠에도 판매율이 증가하며 빅사이즈 캐주얼셔츠는 82% 늘었다. 또 반팔티셔츠도 41% 신장했다. 

    같은 기간 11번가에서도 빅사이즈 관련 의류는 전년 동기 대비 24%가 늘었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시선을 분산시켜 날씬하게 보일 수 있는 플라워 패턴 원피스나 허리 밴딩 처리된 반바지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몇 년 간 슬림핏이 유행을 타고 있어 빅사이즈 의류를 취급하는 오프라인 매장이 크게 줄고, 해당 매장을 발견해도 상품 품목이 상대적으로 다양하지 않아 온라인몰로 몰리는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반면 오픈마켓에서는 최신 패션 트렌드를 반영한 스몰사이즈부터 빅사이즈까지 다양한 치수의 의류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할인·적립 등의 다양한 추가 가격 혜택마저 누릴 수 있어 쇼핑을 더욱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옥션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다양한 빅사이즈 의류를 쉽게 접할 수 있어 해당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관현 의류 품목과 프로모션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