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S/W 아카데미 학생 5500명, '게릴라 미션' 참가삼성, 2017년까지 4만명 대상 교육 확대 계획도
  • ▲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게릴라 미션 우승작. ⓒ유튜브 캡처
    ▲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게릴라 미션 우승작.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지원하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이하 주소아)'에 참여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꿈나무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전국 5500명 주소아 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게릴라 미션을 진행한 결과,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돕는 공부 도우미 시스템과 자동 쓰레기통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게릴라 미션은 지금까지 주소아를 통해 배운 내용을 응용해 소프트웨어를 제작하는 방식이다. 미션은 총 6개 세부 분야로 나뉘며 초·중·고교생들은 역량에 따라 △크리에이팅(Creating, 창의력을 키우는 과정) △솔빙(Solving,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과정) △코딩(Coding, 논리력을 키우는 과정) △메이킹(Making, 창작물을 만드는 과정)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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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니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줘'라는 주제로 진행된 지난 제1회 게릴라 미션에서는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그대들의 공부 도우으리!'라는 작품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야간 자율학습 시간에 자동 출석 체크는 물론 소음 크기에 따라 경고해주는 똑똑한 공부 도우미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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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소아, 우리 동네를 더 멋지게 만들어줘'를 주제로 진행된 제2회 게릴라 미션에서는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들이 조도센서를 활용해 만든 '빼꼼 냥이 쓰레기통'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사람들이 쉽고 재미있게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개발한 자동 쓰레기통으로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개발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취지에서 주소아 게릴라 미션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주소아는 지금까지의 교육과는 전혀 다른 교재와 수업 방식으로, 노는 것이 곧 진지한 탐구이자 학습이 되도록 심도 있는 창의 융합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전자
    ▲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전국 초·중·고교생들에게 소프트웨어를 가르치는 주소아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기 중 진행되는 방과후 교실을 통해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교재와 교구,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교육에 필요한 자원을 모두 지원하고 제주도, 거제도, 백령도 등 도서지역과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는 등 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학기별로 매주 2시간씩 총 12주의 교육 과정을 진행하며 삼성전자 진로멘토링, 소프트웨어 페스티벌, 게릴라미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주소아 참여자 수는 1만1000여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는 2017년까지 4만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