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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은행이 임금피크제를 적용받는 만55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년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이 매년 희망퇴직을 할 수 있도록 정례화하기로 최근 노사가 합의했다"며 "시기와 조건은 그때 그때 협의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은행 사측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1노조)는 최근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1000명과 일반 희망퇴직 대상자 4500명 등 모두 55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민은행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어윤대 회장 시절인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이다. 이 희망퇴직을 앞으로는 매년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의 항아리형 인적구조를 개선하고 신규 일자리 창출을 늘리는 데 새로운 임금피크제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2008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55세부터 직전 연봉 총액의 50%로 삭감하는 대신 60세까지 정년을 연장해 주고 있다.

    국민은행은 희망퇴직으로 인력이 줄면 지방대나 특성화고 출신 행원을 뽑아 지방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